“여성 다이어트 식품 광고, 이제 이렇게 해야 먹힙니다” 매출 폭발시키는 광고 ‘찐 실무 팁’ 공개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다이어트 광고는 치열한 레드 오션입니다.
여기에 엄격한 검수와 표현 규제까지 겹쳐 소재 하나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이 레드오션 시장에서 변화하는 소비자 인식을 반영하고,
AI 이미지의 한계까지 극복해내는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바로 CCFM 마케팅 사업부의 엄혜원 디자이너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변화하는 다이어트 광고 트렌드와 후킹 포인트,
AI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만드는 디테일 팁,
그리고 규제 안에서 메시지를 살리는 우회 전략까지
그녀가 실무에서 직접 체득한 핵심 인사이트를 가득 담았습니다.
지금 바로 인터뷰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CCFM 마케팅 사업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엄혜원입니다.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광고 소재를 제작하고 있으며, 그중 여성 타겟 다이어트 식품 카테고리도 주요 업무로 함께 맡고 있습니다.
Q: 요즘 여성 다이어트 식품 광고 디자인의 주요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예전부터 날씬한 여성을 내세우거나 B&A(비포·애프터)를 내세우는 이미지는 꾸준히 강세였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 변화된 트렌드가 생겼어요.
바로 안정성이나 대세감을 내세우는 방식인데요.
택배 물량이 쌓인 이미지나, 제품이 더미로 쌓여있는 이미지처럼 '대세감'을 강조하거나, 성분을 강조한 이미지가 오히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아래 이미지)
Q: 실제로 반응이 좋았던 여성 다이어트 식품 광고 소재가 있었을까요?
예전에는 주로 날씬한 여성의 이미지를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제품 더미를 활용해 물량이나 판매량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했어요.
이때 광고 성과가 특히 좋았습니다.(아래 이미지)
그리고 다이어트 제품은 ‘효과’와 함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항상 따라붙는 카테고리이다 보니,
소비자들은 식품에 대한 안정성과 대세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에 더 강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그럼 반대로 잘 안 먹혔던 광고 소재도 있을까요?
요즘 사람들이 AI를 엄청 많이 접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사람들 눈높이가 되게 높아진 것 같아요. 딱 티가 나는 AI 이미지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엄청 심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기본적인 모델 컷'보다는 상황과 사실감이 중요해진 거죠.
저희도 AI를 쓸 때 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뽑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그럼 본격적으로 AI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AI로 제작하면서도 사실감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팁이나 사례가 있을까요?
과거에는 Before & After 이미지를 만들 때, 극단적으로 비만하거나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사용하는 방식이 흔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그런 방식이 오히려 사용자에게 피로감과 거부감을 준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체형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변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어요.
즉,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살짝 더 날씬해진 정도의 현실적인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시각적인 신뢰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팀 내부 프롬프트 가이드에서는 AI 이미지 특유의 과도하게 매끈한 느낌을 줄이는 방법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예를 들어,
피부에 자연스러운 잡티나 모공 질감을 더하거나
미세한 결함을 일부 남겨두는 방식 등을 적용하는데요.
이런 디테일들이 소비자에게 “이거 AI 이미지네?”라는 인공적인 느낌을 줄여주고, 오히려 실제 인물을 촬영한 듯한 자연스러움을 만들어줘요.
AI를 사용한다고 해서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저희는 고객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섬세하게 조절하고 다루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런 접근이 결국 브랜드와 이미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럼 AI 활용으로 얻은 성과나 효율이 어느 정도였을까요?
실제 여성 인물을 섭외해서 촬영하면 시간과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
근데 지금은 컴퓨터에 앉아서 프롬프트만 쓰면 5분 내로 결과물이 바로 뽑히니까, 테스트 속도가 되게 빨라졌어요.
과거에는 촬영비, 모델 섭외비 부담으로 인해 성과가 나더라도 비용 면에서 실질적인 이익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AI를 통해 5분 이내로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어요.
실제로 P 브랜드의 사례에서는 모든 제작 과정을 AI로 대체한 결과, 광고비 800만 원 투입에 ROAS 200%를 달성하며 광고비 대비 2배의 매출을 기록한 사례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처럼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의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Q: AI 툴을 쓰면서 아쉬운 점이나 한계는 없었나요?
미드저니를 많이 썼는데, 피부 표현이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졌어요.
아무리 피부가 좋은 사람이어도 잡티나 이런 게 있을 수밖에 없는데, 미드저니는 잡티를 추가해달라고 해도 너무 매끈하게 표현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프롬프트 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 영역들은 오히려 AI로만 붙잡고 있으면 더 시간이 소요돼서, 차라리 포토샵을 끌고 와서 후작업을 통해 사실감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Q: 여성 다이어트 식품은 검수나 규제가 까다로운데요. 작업하시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돌파하셨나요?
다이어트 제품은 효능 효과를 내세울 수가 없는데, 그럼에도 다이어트 쪽은 효능 효과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카피를 조금 우회하더라도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워너비 이미지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뒀던 것 같습니다.
날씬한 해외 여성 모델이 제품을 들고 있는데, '이 사람이 선택한 제품이다'라고 하면 소비자 반응을 이끌더라고요.(아래 이미지)
Q: 심의를 우회할 때 자주 쓰시는 '꿀 카피'가 있을까요?
다이어트는 몸무게가 엄청 중요하지만,
“몸무게가 빠진다” 이런 걸 카피로 적용하면 무조건 검수에서 제한이 돼요.
그래서 저희는 몸무게가 빠진다라는 표현을
사이즈로 우회합니다.
"44/55/66 사이즈"
아니면 "통통한 여성", "과체중 여성", "식탐괴물" 등
이런 식으로 우회해서 풀어내거든요.
또 이렇게 했을 때 성과도 더 좋았습니다. (아래 이미지)
Q: 그럼 영상 광고에서 여성들의 초반 시선을 잡는 후킹 방식이 있을까요?
영상은 이미지와 다르게 운동하는 여성의 B&A가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필라테스나 PT 동작 한 컷만 넣어도 초반 3~5초 후킹이 확 잡히거든요.
AI 모델도 반응이 좋습니다. 초반 5초만 AI로 강하게 잡아도 뒤에는 이미지 컷으로 전환해도 성과가 유지돼요.
가장 잘 나왔던 건 승무원 모델을 쓴 광고였는데, 이건 심지어 논타겟에서 클릭률 6%까지 나왔어요.(아래 이미지)
Q: CCFM은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한 팀으로 협업하는 것이 강점인데, 마케터와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항상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브랜드를 협업해서 성장시키는 거잖아요.
마케터의 운영 방식을 디자이너가 이해 못하면 안 되고,
디자이너가 이 소재를 왜 만들었는지 마케터가 이해 못하면 성과가 좋지 않더라고요.
결국 소통하며 서로 시너지를 이해하고 일으켜야 성과로 가장 빠르게 연결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케터가 준 데이터 덕분에 성과가 개선된 사례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소재를 만들 때, 클릭률은 좋은데 구매 전환율은 안 나오는 소재와
클릭률은 낮은데 구매 전환율이 좋은 소재가 있거든요.
마케터분이 이 두 개의 데이터를 주셨을 때, 두 소재의 강점을 결합해서 새로운 소재를 만들었더니 CTR도 높아지고 구매 전환율도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여성 다이어트 카테고리를 담당한 디자이너로서, 브랜드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실전 팁이 있을까요?
꼭 해야 할 것은 철저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 타깃은 체질이나 상황이 자주 변하기 때문에,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주관적으로 “아마 이렇게 사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하면 성과가 절대 따라오지 않아요.
맘카페나 관련 커뮤니티에서 실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단어, 표현, 고민을 찾아 그 언어를 그대로 소재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왜 뱃살을 빼야 하는지, 또 나이가 들수록 왜 빼기 어려워지는지를 이해하고 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은 자기 경험만으로 기획을 어림잡아 결정하는 것입니다.
“나는 운동이 싫어서 그냥 이런 제품을 먹는다” 같은 개인적 기준을 그대로 광고 메시지에 넣으면 오히려 성과가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디터의 마무리
엄혜원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통해, '광고 규제'와 '높아진 AI 이미지 거부감'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성과를 만드는 디자인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재 하나에도 데이터와 인사이트, 그리고 소비자의 '날 것의 욕망'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만약 지금 운영 중인 여성 타깃 캠페인에서
소재가 더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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