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기획 아이디어가 막힐 때, 확 끌리는 기획 4가지
같은 상품으로 벌써 몇 번째 기획인지 모르겠는 상황.
써 본 컨셉은 다 써 봤고, 새 아이디어는 안 나오고,,
이럴 땐 책상에 앉아 아이디어를 더 짜기보다,
기획 전 고객을 다시 정의하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만 원짜리 500ml 바베큐 소스를 예시로,
막힌 기획을 뚫어주는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타겟은 정했는데 카피가 안 나온다구요?
타겟을 '20대 남성'처럼 나이와 성별로만 정했기 때문입니다.
나이와 성별만으로는 그 사람이 언제, 왜 이 상품을 찾는지 알 수 없거든요.
그럴 땐 아래 세 칸을 다 채워 보세요!
칸 | 채울 내용 | 바베큐 소스 예시 |
누가 | 나이·성별·직업 | 20대 중후반 사회초년생 남성 |
언제 | 이 상품이 필요해지는 순간 | 매일 먹는 기본 닭가슴살이 질리기 시작할 때 |
왜 망설이나 | 사고 싶지만 걸리는 것 | 다른 맛을 먹고 싶은데, 맛별로 사면 한 달 식비가 늘어남 |
세 칸이 채워지면 카피 첫 문장이 바로 나옵니다.
"닭가슴살 맛 바꾸려다 식비만 늘었다면?" 같은 식으로요.
2. 고객의 불만을 담았는데 안 팔린다구요?
고객이 입으로 말하는 불만과 실제로 지갑을 여는 이유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닭가슴살이 질려요"같은 말은 사실 진짜 불만의 겉만 드러낸 말이고,
실제 이유는 "맛있는 제품은 비싸서 매일은 못 사 먹는다"일 수 있죠.
여기서 이 차이를 상상으로 채우면 위험합니다.
고객이 직접 쓴 문장에서 찾아야 하죠.
찾아볼 곳은 네 군데면 충분합니다.
경쟁 제품의 별점 3점 이하 리뷰
식단·자취 관련 유튜브 영상 댓글
다이어트·자취 커뮤니티 게시글
스마트스토어 상품 문의
예를 들어 이런 댓글을 찾았다고 가정한다면,
"블랙페퍼 맛있는 거 누가 모름? 그냥 내 월급이 하루 3개를 못 버티는 거지"
여기서 알 수 있는 고객의 진짜 문제는 맛이 아니라 가격입니다.
기획의 출발점도 '새로운 맛'이 아니라 '싸게 맛 바꾸기'로 잡아야 하고요.
추가로 찾은 문장은 다듬지 말고 그대로 카피 후보 목록에 옮겨 두세요!
고객이 쓴 말투 그대로여야 보는 사람이 자기 얘기로 읽거든요.
3. 제품 장점은 많은데
뭘 먼저 말할지 모르겠다구요?
장점 목록 대신, 이 상품을 쓰기 전과 쓴 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한 줄로 쓰세요.
고객이 돈을 내는 대상은 소스 한 병이 아니라 소스를 뿌린 뒤의 식사니까요.
같은 상품을 두 방식으로 써 보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장점 나열: "국내산 원료, 저당, 500ml 대용량, 훈연 향"
전후 한 줄: "만 원짜리 소스 하나로, 3달 동안 텍사스 훈제 닭가슴살을 먹게 됩니다."
전후 한 줄은 세 부분으로 채우면 됩니다.
쓰기 전: 질린 기본 닭가슴살을 억지로 먹는 중
쓴 후: 6방울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훈제 닭가슴살
드는 비용: 만 원, 한 병으로 3달
이 세 부분이 다 들어가면 상세페이지 첫 문장,
광고 헤드라인, 썸네일 문구에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4. 같은 카피로 광고 돌리는데
각각 성과가 다르다구요?
같은 카피라도 보는 고객이 얼마나 급한지에 따라 반응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검색해서 들어온 고객과 피드를 넘기다 본 고객은 첫 문장에서 기대하는 게 다르거든요.
고객 상태는 네 단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고객 상태 | 고객 머릿속 | 첫 문장이 할 일 | 바베큐 소스 예시 |
아직 모름 | "난 기본 맛도 안 질리는데" | 문제를 처음 알아차리게 하기 | "닭가슴살, 같은 맛으로 몇 주째인가요?" |
알지만 미룸 | "질리긴 한데 찾아보기 귀찮음" | 해결이 얼마나 쉬운지 보여주기 | "6방울 넣고 전자레인지 돌리면 끝" |
비교 중 | "편의점에서 살까, 공구 기다릴까" | 비교 기준을 대신 정리해 주기 | "맛별 닭가슴살 vs 소스 한 병, 한 달 비용 비교" |
지금 당장 | "더는 못 먹겠다" | 설명 빼고 구매로 바로 연결하기 | 가격·구성·구매 버튼을 첫 화면에 배치 |
어느 단계 고객인지는 유입 경로로 판단합니다.
'닭가슴살 소스 추천'처럼 검색해서 들어온 고객은 비교 중이거나
지금 당장 단계,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서 넘기다 본 고객은
아직 모름이거나 알지만 미룸 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획 들어가기 전, 이 네 가지만 체크하세요
□ 타겟의 '누가·언제·왜 망설이나' 세 칸을 다 채웠는가
□ 고객 불만을 실제 리뷰·댓글 문장으로 확인했는가
□ 장점 목록 대신 전후 한 줄을 썼는가
□ 이 콘텐츠가 어느 단계 고객에게 갈지 정했는가
네 개 모두 체크했다면,
같은 상품이라도 새 기획을 만들 재료는 이미 모인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품 기획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때 뭐부터 하나요?
아이디어 회의보다 경쟁 제품 리뷰부터 읽으세요. 별점 3점 이하 리뷰 20개만 모아도 고객이 실제로 쓰는 불만 문장이 여러 개 나옵니다.
Q. 타겟을 한 사람으로 좁히면 나머지 고객은 놓치지 않나요?
좁히는 건 콘텐츠 한 편의 타겟이지 상품의 타겟이 아닙니다. 다른 고객층은 다음 편에서 세 칸을 새로 채워 따로 기획하면 됩니다.
Q. USP 문장은 어떻게 정리하나요?
전후 한 줄로 쓰면 됩니다. '쓰기 전 → 쓴 후 → 드는 비용·시간' 세 부분이 다 들어가면 그대로 USP 문장이 됩니다.